소변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찌릿한 통증, 아침에 일어나서 속옷에 묻어나는 분비물.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**'요도염'**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. 요도염은 요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, 주로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. 단순한 감기처럼 생각하고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거나, 불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. 하지만 증상이 경미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많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. 오늘은 요도염의 대표적인 증상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자세히 알아보고,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.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함께 확인해 볼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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⚠️ 남성에게 나타나는 요도염 증상
남성 요도염은 여성보다 증상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쉽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.
1. 배뇨통, 요도 불편감
요도염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. 소변을 볼 때 **요도가 화끈거리거나 찌릿한 통증**을 느낍니다. 때로는 소변을 보지 않아도 요도가 가렵거나 불편한 느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.
2. 요도 분비물
요도에서 **고름 같은 분비물**이 나오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입니다.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첫 소변을 보기 전에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 분비물의 색깔은 원인균에 따라 노란색, 녹색, 투명한 색 등으로 다양합니다. 노란색이나 녹색 분비물은 임질균에 의한 요도염인 경우가 많습니다.
3. 빈뇨 및 절박뇨
방광염과 비슷한 증상으로,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참기 힘든 **빈뇨 및 절박뇨**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이는 염증이 방광 쪽으로 퍼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.
4. 부고환염 동반
드물지만 요도염의 원인균이 부고환으로 퍼져 **부고환염**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 이때는 음낭에 통증과 부기가 나타나며 고열이 동반될 수 있어 즉시 치료가 필요합니다.
⚠️ 여성에게 나타나는 요도염 증상
여성 요도염은 남성보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 때문에 방광염으로 오해하거나 방치하기 쉬워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.
1. 배뇨통 및 질 분비물 증가
여성도 소변을 볼 때 **요도가 따갑고 찌릿한 통증**을 느낄 수 있습니다. 또한, 요도염과 함께 질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**평소와 다른 질 분비물**이 증가하거나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.
2. 빈뇨, 절박뇨
남성과 마찬가지로 소변이 자주 마렵고, 참기 힘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이는 방광염의 증상과 비슷해 방광염으로 오인하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.
3. 증상이 없는 경우 (무증상)
여성 요도염의 절반 이상은 **아무런 증상이 없는 무증상**인 경우가 많습니다. 증상이 없더라도 요도염은 전염될 수 있으므로, 성관계 파트너가 요도염 진단을 받았다면 함께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
✔️ 요도염이 의심될 때의 대처법
요도염은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드물고,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다음은 요도염이 의심될 때 반드시 해야 할 대처법입니다.
✔️ 즉시 병원 방문
소변 시 통증, 분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**지체 없이 병원(비뇨의학과, 산부인과)**을 방문해야 합니다. 의료진은 소변 검사나 분비물 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정확히 진단하고, 그에 맞는 항생제를 처방해 줄 것입니다.
✔️ 성관계 파트너와 함께 치료
요도염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으므로, 본인만 치료를 받는다면 **핑퐁 감염**을 일으켜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반드시 성관계 파트너와 함께 병원을 방문하여 동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
✔️ 처방된 약 끝까지 복용
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면 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재발하거나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. **반드시 처방받은 기간 동안 약을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.**
마무리하며
**요도염**은 증상이 명확한 경우도 있지만, 경미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많아 자칫 놓치기 쉬운 질환입니다. 하지만 방치하면 만성 요도염, 부고환염, 골반염, 불임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소변 시 통증이나 분비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**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**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 또한 성관계 파트너와 함께 치료받아 핑퐁 감염을 예방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. 내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입니다.